▶ 오늘 유로파리그 32강 향한‘키 매치’출격

지난 21일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구자철. 구자철과 지동원이 속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토트넘),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 등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땡스기빙데이인 26일 유로파리그에서 일제히 골 사냥에 나선다.
다리부상에서 회복돼 최근 라이업에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은 26일 오전 10시(이하 LA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벌어지는 카라바크FK와의 2015-16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원정에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경기는 케이블채널 FS1을 통해 중계된다.
카라바크는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첫 2골을 신고했던 기분 좋은 기억을 지닌 상대다. 손흥민은 지난 9월17일 홈구장 데뷔전이었던 이 대회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 전에서 2골을 터뜨려 토트넘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었다.
그는 또 부상에서 복귀하고 처음 치른 지난 5일 안더레흐트(벨기에)와 유로파리그 4차전에서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팀의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 이후 한국대표팀 슈틸리케호에 합류해 두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한 뒤 지난 22일 웨스트햄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 85분을 뛰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바로 아제르바이잔까지 장거리 원정에 나서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더구나 토트넘은 이번 카라바크 원정에서 돌아오자마자 오는 29일 최근 조금씩 제 모습을 찾기 시작한 리그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중요한 정규리그 홈경기가 기다리고 있어 손흥민으로선 체력 관리가 절실하게 중요한 입장이다.
이번 카라바크 원정은 토트넘에게 32강 진출에 최대 고비가 될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토트넘은 J조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AS모나코(승점 6)에 간발의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카라바크가 승점 4(1승1무2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32강 진출이 확정되나 만에 하나 패할 경우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카라바크는 홈에서 안덜레흐트를 꺾고 모나코와 비기는 등 1승1무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토트넘이 최대 관문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구자철과 지동원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홈으로 불러들여 조별리그 L조 5차전을 치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유로파리그 L조에서 빌바오(3승1패, 승점 9)에 이어 2위(2승2패, 승점 6)를 달리고 있지만 승점이 같은 3위 PK 파르티잔(세르비아, 2승2패)과 조별리그 최종전 원정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이날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을 확보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미 아우크스부르크는 홈에서 파르티잔에 1-3으로 패한 바 있어 원정 최종전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동원-구자철의 ‘지구 특공대’가 아우크스부르크의 32강행에 견인하는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수비수 홍정호는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밖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도르트문트의 왼쪽 풀백 박주호는 이날 러시아 원정길에 올라 FC 크라스노다르와 대회 조별리그 C조 5차전을 치른다. 조 선두인 도르트문트는 승점 10(3승1무)으로 이미 32강 티켓을 확보한 상태여서 한결 부담이 덜한 편이다. 이 경기는 케이블채널 FS1이 오전 7시50분부터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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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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