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협 결승골로 1-0…베스트11 윤곽은 주말에
▶ 동아시아컵 출격 준비 계속
축구 대표팀과 이랜드의 연습경기에서 대표팀 권창훈(가운데)과 이랜드 조원희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
슈틸리케호가 이번 주말 중국 우한에서 개막되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9일 서울 이랜드와 실전 같은 연습경기를 치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9일 경기도 파주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이랜드와 연습경기에서 이정협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랜드와 경기는 이번 대표팀이 소집되고 나서 처음 치른 연습경기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현재 3위를 달리며 내년 클래식 도약을 기대하는 강호 이랜드는 득점 선두(16골) 주민규가 버티고 있다. 주민규는 이번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됐으나 최종명단에선 빠졌다.
이날 연습경기는 30분간 3쿼터로 진행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쿼터별로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기량을 점검했고, 이랜드는 주민규를 비롯해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켰다.
치열한 주전경쟁에 나선 대표팀 선수들은 실전 못지않게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1쿼터에는 김신욱이 원톱, 이종호와 이용재가 좌우 날개로 나섰는데 장신의 김신욱을 활용한 공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랜드 역시 만만치 않은 날카로운 반격을 펼쳤고 25분께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대표팀의 골네트를 흔들기도 했다.
2쿼터에는 김신욱 대신 이정협이 투입되는 등 이종호와 주세종을 제외한 대부분 선수가 교체 투입됐는데 한결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이랜드를 압박하다가 25분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슛이 골키퍼에 막혀 나오자 이정협이 곧바로 차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마지막 30분인 3쿼터에선 김신욱과 이정협을 15분씩 투입하는 등 대부분 선수들을 고루 투입해 컨디션과 기량을 점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좋은 상대가 돼준 서울 이랜드에 감사하다”며 “원한 만큼 훈련 강도가 높고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만족해했다. 또 배스트11에 대해서는 “아직 일본에서 3명의 선수가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차근차근 준비해서 일요일(2일 중국전)까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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