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판’ 17일 문화원, 1940년대 그려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은 2015 아리 프로젝트 공모 일곱번째 무대로 공연그룹 ‘판’ (P@N)의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창작극 ‘덕아, 덕아, 너의 꿈은 무엇이니’ 공연을 17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개최한다.
크리스 예진 연출·각본에 심새미 기획으로 3명의 배우(방향, 장혜원, 크리스 예진)가 출연하는 연극 ‘덕아, 덕아, 너의 꿈은 무엇이니’는 1940년대 초를 무대로 소녀 덕이의 작고 소박한 꿈을 통해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극단 ‘판’은 이 작품에 대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히 LA 한국문화원 무대에서 1940년대 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한복과 양장이 뒤섞인 거리, 서양 문화와 유교 문화가 혼란하게 뒤엉키고, 창씨개명으로 이름 짓는 일마저 주도권을 빼앗긴 시대, 2차 세계대전과 독립운동, 그리고 광복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들로 물든 시기였지만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행복한 가정을 소망하는 소녀들의 마음은 현대의 우리들과 똑같았을 것이다. 대기업 취직 대신 나라의 독립을, 온라인데이트 대신 자유연애를 꿈꾸지만 그녀들이 원하는 행복은 우리가 찾는 그것과 같은 모습이다. ‘덕’의 꿈을 묻는 것은 덕이들의 소박했던 꿈이 쉽게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판(P@N, Play at Noreeter)은 LA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이민자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 결성된 이벤트성 공연 프로젝트 그룹으로 연극뿐 아니라 뮤지컬, 음악토크쇼, 필름 퍼포먼스, 독백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이벤트와 함께 한국말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관람은 무료이며 미리 예약해야 한다.
온라인 예약 www.kccla.org, (323)936-3015(태미 정)
LA 한국문화원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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