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후 3루수와 2루수 훈련도 병행할 가능성 밝혀
강정호가 19일 팀 훈련에서 유격수로 수비연습을 하고 있다.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28)에게 유격수 훈련부터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CBS스포츠 피츠버그는 19일 “이번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인 강정호 수비 위치에 대한 답이 나왔다”면서 허들 감독이 강정호에게 유격수를 먼저 맡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들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격수 강정호’를 영입했다”며 “강정호가 유격수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 일단 유격수 훈련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들 감독은 또 “강정호와 계약하기 전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보며 ‘빅리그에서 유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에겐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물론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주전경쟁에서 밀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백업 내야수로 뛸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유격수 훈련을 충분히 한 후, 강정호는 3루수에서 뛸 준비를 할 것이다. 유격수와 3루수자리에 적응하면 2루수 훈련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CBS스포츠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유격수 훈련을 통해 경쟁을 머서와 경쟁을 시작하고, 3루수 훈련을 통해 백업 내야수로 활용할 가능성도 대비할 것으로 봤다. 허들 감독이 “2루수 훈련은 추후 고려사항”이라고 밝힌 걸 보면, 강정호는 유격수 훈련에 무게를 두면서 3루수 훈련을 병행하는 형태로 스프링캠프를 치를 가능성이 커보인다.
한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마이너리그에 내려갈 가능성은 0%”라고 수차례 강조하며 “우리는 강정호를 매일 경기에 나서는 선수(everyday player)로 보고 계약했다”며 ‘메이저리그 신인’ 강정호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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