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내 패션관련 업종 근무자가 19만명 이상 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근무하는 한인 직원도 2만5,000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져 패션업계가 가주 경제의 주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노동개발국(CEDD)이 지난 10월 기준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패션업계 근로자를 업종별로 보면 가주 내 옷감을 잘라내고 바느질 하는 의류제조 공장에 종사하는 직원의 수는 4만8,500명으로 드러났으며, 뜨개질을 담당하는 의류공장의 직원 수는 1,200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물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의 수는 8,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LA 카운티 내 의류 제조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직원의 수는 4만1,000명으로 가주 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한인타운 경제의 중심인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근무하는 한인업체의 수도 가주 전체 패션업계에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한인의류협회에 따르면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에서 종사하는 한인 직원의 수는 2만5,000여명으로 가주 전체의 13.2%에 해당한다. 또한 패션 디스트릭 내에 위치한 한인 의류업체 수는 총 1,900여개로, LA 카운티 경제개발국(LACED)이 밝힌 가주 전체(1만1,000여개)의 18%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인의류협회 조내창 차기 회장은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LA 다운타운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한인 직원 수는 오히려 늘었다”며 “자바시장 의류업계는 여전히 한인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면서 한인 경제에서 가장 많은 부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가주패션협회(CFA)는 패션관련 업종 근무자 수가 남가주 내에서만 9만7,384명에 해당하며, 패션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쇼룸 소유주, 패션 교육, 관련 후원업체 등 간접적인 패션업계 종사자를 포함할 경우 가주 전체로는 19만명 이상이 된다고 밝혔다.
CFA의 대표 일세 메체크는 “가주에는 21개의 패션학교와 440명의 패션관련 교육자가 있으며, 약 786개의 패션관련 쇼룸, 970명의 의류도매 중개상이 있다”며 “이 모든 수치가 CEDD가 조사한 숫자에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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