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업계 연말 앞다퉈 화끈한 마케팅
▶ 파격세일에 증정품까지 고객유혹 한창
한인 화장품 업계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몰이에 나선다. LA 한인타운 한 한인 화장품 업소에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말 대목시즌을 맞은 한인타운 화장품 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말 샤핑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타운 내 화장품 전문점들도 대대적인 세일과 풍성한 무료 선물을 내세우며 화끈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12월 한 달은 화장품 업계의 연중 최대 대목으로 한 해 전체 매출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다. 화장품, 향수, 핸드크림 등은 가장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연말 선물 인기 아이템이기 때문. 여기에 최근 남성용 화장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과 더불어 한국 화장품을 구입하기 위해 타운을 찾는 타인종들도 많아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로데오 화장품은 선물로 인기가 높은 한국 화장품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한 것은 물론 최대 85%의 할인혜택까지 제공 중이다. 한방 화장품 3~5종 세트는 20~50달러 선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연말 선물 베스트셀러인 비누 세트는 올해도 6~11달러의 저렴한 가격대로 준비했다. 10~20달러 선으로 마련한 남성 화장품 2종 세트도 불티나게 팔리는 상품 중 하나다.
로데오 화장품의 송영숙 사장은 “12월이 가장 대목이지만 25일 크리스마스 지나면 손님이 또 썰물 빠지듯 싹 사라지기도 해 차이가 크다”며 “손님이 가장 많을 시기에 최대 매출을 올리기 위해 더욱 바쁘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매년 12월 한 달간 ‘환상세일’을 진행하는 제이타운은 올해도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의 향수를 모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페라가모 여성용 향수 3종세트는 기존가 90달러에서 29.50달러로, 랑방 에끌라르 아르페쥬는 103달러에서 무려 34.99달러로 할인한다. 남성용 몽블랑 레전드 2종 세트는 120달러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특히 제이타운은 올해는 연말 샤핑객의 편의를 돕고 타주 판매도 늘리기 위해 온라인 샤핑몰(www.jtownusa.com)도 새롭게 오픈, 운영 중이다.
연말 할러데이 세일을 시작한 영스백화점도 올해 화장품 세일폭을 넓혔다. 랑콤은 30% 시슬리는 최대 40% 라프레리는 최대 50% 할인하는 등 수입 명품 화장품의 세일을 늘렸다.
S&S 향수는 제품별 스페셜 코너를 마련했다.
핸드크림, 아이크림, 클린징 스페셜 코너를 따로 마련해 각 제품별로 인기 있는 브랜드들을 모아 할인 판매한다. 핸드크림 스페셜 코너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크랩트리 앤 애블린은 물론 록시땅 등의 선물세트의 가격을 낮췄다.
화장품 제조업체들의 자체 이벤트도 풍성해졌다.
아모레는 설화수와 아이오페 기획 선물세트를 늘린 것은 물론 90달러와 190달러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바디로션과 설화수 샘플키트, 파우치 등을 선물한다.
3LAB은 300달러 이상 제품을 구입하면 225달러 상당의 H세럼 본품이 선물로 증정된다. 시세이도는 베네피앙스, 화이트 루선 등 각 라인별 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알찬 구성으로 담긴 무료 샘플 선물키트가 제공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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