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렵한 V모션 그릴 채택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 버튼 시동·무중력 시트 260마력에 연비도 향상
‘잘 생긴 SUV’로 재탄생한 3세대 닛산 무라노.
[닛산 2015년형 무라노]
‘투박함’으로 대표되던 SUV가 달라지고 있다. 세단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정숙함에 스포츠카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SUV들이 사랑받고 있다. 닛산에서 새롭게 출시한 중형 SUV ‘무라노’(Murano) 역시 최근 주목받는 SUV 신차 중 하나. 지난 4월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돼 ‘잘 생긴’ 외모로 이목을 끈 2015년형 무라노를 소개한다.
■ 외관
2003년 첫 등장한 무라노는 2009년 2세대에 이어 2015년형 3세대로 이어진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북미 모터쇼에서 공개된 ‘레저넌스’(Resonance) 컨셉카의 양산 모델. 공격적인 곡선과 날카로움을 꼭 닮은 모습으로 양산형으로 재탄생했다.
전면부는 닛산의 V-모션(V-Motion) 디자인의 그릴과 함께 양 측면에 부메랑 형태의 헤드라이트가 배치됐다. 무라노의 탁월한 디자인 감각이 가장 빛을 발하는 곳도 바로 앞부분. 크롬과 플렉시글라스 재질로 새롭게 적용된 V자 모양의 그릴은 마치 검은 꽃이 핀 것 같은 느낌을 주며, 더욱 정제된 느낌으로 닛산 SUV 세그먼트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안개등을 비롯해 하단의 금속장식의 범퍼 디자인은 날카로운 이미지를 표현했다. 편리하게 버튼 하나만 누르면 뜨거운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듀얼 패널 세이프티 문루프’를 추가로 장착, ‘잘 빠진’ 디자인에 편리함까지 더했다.
■ 내부
실내는 ‘VIP 라운지’라는 디자인 컨셉에 걸맞은 럭서리함으로 힘을 준 모습이다.
흰색의 고급 가죽은 시트를 비롯해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 도어 트림 등 넓은 부분에 적용됐으며, 대시보드를 비롯한 실내 곳곳에 밝은 색상의 우드트림이 적용됐다.
한층 보기 편해진 계기판과 콘솔까지 닿는 중앙 대시보드는 물론, 허리를 편안히 받쳐주는 더블 스티치 가죽시트와 알루미늄을 아낌없이 사용한 실내, 무엇보다 버튼형 시동장치는 운전자가 드라이브하는 동안 보다 넓은 시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앞을 보며 운전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내부에도 프론트 그릴과 같은 V 셰입이 메탈 트림으로 센터페시아에 적용되었으며, 운전석은 나사(NASA)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무중력 시트가 앞좌석과 뒷자리 좌우에 적용되며, 뒷좌석은 닛산 최초의 3쿠션 디자인이다.
또 양쪽 도어 패널부터 대시보드를 지나 센터페시아 아래에서 만나는 설계로 보다 넓은 공간효율성을 달성했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은 트렁크도 마찬가지. 카고 오거나이저의 뚜껑이 세워지면서 차 내의 뒤쪽 공간과 화물 공간을 한 번 더 분리한다. 탈부착이 가능한 네트 칸막이가 3칸까지 분리 가능하며 닦기 쉬운 소재를 적용해 지저분한 짐을 싣고 난 뒤에도 걱정 없다.
■ 편의 기능
무라노에는 ‘운전자 메모리 설정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문에 있는 버튼이나 인텔리전트 키를 누르는 것만으로 모든 운전환경이 운전자에게 가장 적합한 상태로 설정된다. 두 번째 인텔리전트 키에는 또 다른 개인 설정을 저장할 수 있다.
‘무드 조명 자동조절 시스템’은 밖이 어두워지면 차내를 둘러싼 조명에 부드러운 빛이 더해져 꼭 고급 호텔 스윗룸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대시보드 상부에 위치한 자동 실내온도 조절 시스템은 중앙 냉방장치처럼 차내의 전체 공기를 균일하도록 하여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전·후 양 측면의 4대의 카메라와 전면과 양 측면의 레이더 시스템 3대가 ▲사각지역 경고 ▲전방 충돌 사전경고 ▲전방 비상 제동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을 제공한다. 레이더를 활용해 주차장에서 후진으로 나올 경우 양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신규 횡단 경고 시스템도 제공된다.
■ 주행 성능
V6 3.5리터 개솔린 엔진을 탑재해 260마력, 최대토크 33.2kg.m의 가속력과 힘을 발휘한다.
무게는 이전 버전보다 약 127파운드가 가벼워졌고 파워트레인의 효율성 역시 향상됐다. 공기역학 성능 또한 16% 개선돼 연비 효율성을 20% 끌어올렸다.
닛산 패스파인더와 같이 무라노의 엔진 또한 엑스트로닉(Xtronic) 트랜스미션에 연결되었으며, 4륜동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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