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Bank of China)이 뉴욕시 맨해턴에 건축되는 28층짜리 건물을 약 6억달러에 구입하기로 최근 계약을 마쳤다.
월스트릿 저널은 이 건물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본사 바로 남쪽에 있으며, 휴스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스(Hines)와 JP 모건 체이스의 자산관리 사업 부문이 함께 건설 중이라고 9일 보도했다. 이 건물은 맨해턴의 브라이언트 공원 40번가에 있으며, 유리로 된 28층 타워로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총 면적은 약 4만3,665㎡(약 1만3209평)에 달한다.
이들 업체와 중국은행 관계자들은 5일 해당 건물의 소유권 이전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내년 중에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건물은 중국은행의 새로운 미주 지역 본사로서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은행은 1905년 영업을 시작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며 중국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이다.
지난해 초 톈궈리 회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대출과 외환거래 등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의 양돈업체 솽후이 그룹이 미국 돈육회사 ‘스미스필드 푸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총 71억달러에 달하는 인수자금 중 40억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 기업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등에 업고 해외 유명 부동산 매입에 적극적이다. 핑안 보험은 지난해 5월 영국 런던 금융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자 세계 최대 재보험회사인 로이즈 보험의 본사 빌딩을 2억6,000만파운드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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