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쿼터백 마커스 마리오타의 올해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있다.
대학풋볼 최고의 선수를 뽑는 하이즈만 트로피의 최종후보 3명이 발표됐다. 지난해 수상자인 플로리다 스테이트 쿼터백 제이미슨 윈스턴의 이름을 없었다.
8일 발표된 올해 하이즈만 트로피 최종후보는 오리건 쿼터백 마커스 마리오타와 앨라배마 와이드리시버 아마리 쿠퍼, 위스콘신 러닝백 멜빈 고든 등 3명이었다. 이들 3명은 오는 13일 뉴욕에서 거행되는 제80회 하이즈만 트로피 시상식에 초청받게 된다.
하지만 80번째 하이즈만 트로피의 주인은 마리오타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이미 가상투표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그의 수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오리건을 12승1패의 전적으로 팩-12 챔피언으로 이끈 마리오타는 내년 1월1일 로즈보울에서 벌어지는 대학풋볼 플레이오프 내셔널 준결승에서 지난해 수상자인 윈스턴이 이끄는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 플로리다 스테이트(13승)와 충돌하게 된다.
한편 쿠퍼가 이끄는 앨라배마는 플레이오프 탑시드로 1월1일 뉴올리언스 수퍼돔에서 벌어지는 슈거보울에서 4위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또 다른 준결승으로 격돌한다.
마리오타는 올 시즌 3,783야드 패싱과 38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고 인터셉션은 단 2개로 막으며 쿼터백 평점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그는 또 러싱으로도 669야드와 14개의 터치다운을 보탰다. 한편 지난해 수상자인 윈스턴이 최종후보에 들지 못하면서 여전히 하이즈만 트로피의 유일한 2회 수상자는 아치 그리핀(오하이오 스테이트) 한 명 뿐인 것이 내년에도 이어지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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