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페이먼트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소유주를 돕기 위한 연방 정부의 융자조정 프로그램 ‘HAMP’ (Home Affordable Modification Program) 수혜자들이 내년부터 융자 원금에서 5,000달러를 추가로 삭감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 100만명에 달하는 HAMP 수혜자들이 월 페이먼트에서 평균 50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연방 재무부(DOT)와 연방 주택도시개발국(HUD)이 4일 발표한 HAMP 관련 개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HAMP 혜택을 받기 시작한지 5년이 지났고 이 기간 문제없이 페이먼트를납부한 주택소유주들은 6년째 되는해에 5,000달러의 크레딧을 받게 되며 이 액수는 HAMP 보유자들이 첫 5년 동안 제공받은 5,000달러의 크레딧에 보태져 최고 1만달러까지 융자원금이 삭감되는 베니핏을 얻는다.
DOT의 한 관계자는 “모기지 금리상승과 이에 따른 월 융자 페이먼트 증가로 HAMP 대출자들의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주택차압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HAMP 보유자의 3분의 2는 집에 쌓인 에퀴티가 20% 미만이거나 모기지 밸런스가 현 주택시세보다 더 높다.
HAMP는 연방 정부가 주택차압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 온 프로그램으로 당초 2013년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예산 증액으로 2015년까지 연장됐다.
현재 LA 한인타운 비영리단체 중 샬롬센터와 민족학교, KCCD 등이 연방 정부 승인을 받아 영어가 미숙한 한인들을 위해 HAMP 신청안내 및 신청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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