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스 “주전 쿼터백 교체 없다”
▶ 7일 콜츠전 맨젤 아닌 호이어 선발
자니 맨젤이 빌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구원 등판, 10야드 러싱으로 생애 첫 NFL 터치 다운을 뽑아내고 있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이틀 간의 고민 끝에 브라이언 호이어를 계속 주전 쿼터백으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 구원 등판, 80야드 터치다운 드라이브를 이끌어내며 10야드 러싱으로 생애 첫 NFL터치다운까지 기록한 루키 스타 백업 쿼터백 자니 맨젤은 이번 주 인디애나 폴리스 콜츠와의 경기에서도 사이드라인을 지키게 됐다.
브라운스의 마이크 페틴 감독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호이어가 이번주말 경기에서도 스타팅 쿼터백으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페틴 감독은 “심사숙고하고 코칭 스태프들과 논의한 끝에 브라이언(호이어)이 우리에게 오는 일요일 경기에서 가장 좋은 승리 찬스를 준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브라이언은 우리 팀을 7승5패의 전적으로 이끌었다”면서 “우리가 시즌 시작전에 세운 목표는 아직 달성 가능하다. 오펜스가 그것을 달성할 수 있는 레벨로 플레이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ESPN.com은 팀내 소식통을 인용, 만약 브라운스가 이번 주말 콜츠에 패한다면 맨젤이 올 시즌 마지막 3게임에서 선발로 나서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호이어는 마지막 15쿼터에서 터치다운 패스는 1개에 그치고 인터셉션 6개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NFL 경험에서 맨젤을 압도한것으로 인해 일단 주전자리를 지키게 됐다. 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근의 슬럼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언제 그 자리를 뺏길지 알 수 없게 됐다. 한편 브라운스는 7승5패로 AFC 북부지구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동률을 이루며 조 선두 신시내티 벵갈스(8승1무3패)를 추격하고 있는데 남은 4경기에서 3승은 올려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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