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증시는 지난주 연휴기간 개인소비 실적 저조 탓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1.44포인트(0.29%) 내린 17,776.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12포인트(0.68%) 떨어진 2,053.4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4.28포인트(1.34%) 하락한 4,727.35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나흘간의 추수감사절 연휴를 끝내고 재개된 뉴욕증시는 유통업체들의 이번 연휴 기간 판매실적이 작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한 실망감 때문에 개장 직후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인 지난달 27일부터 주말까지 나흘간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한 비용은 모두 509억 달러(약 56조9천400억 원)로, 지난해의 574억 달러(64조2천억 원)에서 11%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시장은 미국의 경기 회복과 유가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져 올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여러 유통업체가 추수감사절 할인행사를 앞당겨 시작해 쇼핑객이 분산된 데다, 소비자들이 더 큰 할인율을 기대하며 연말 시즌까지 기다리기 때문이라는 분석 등이 나왔으나 투자 심리를 돌려놓지는 못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중국, 유럽의 제조업 관련 지표가 좋지 않았던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미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8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의 55.9를 밑돈데다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50.0에 그쳤다. 10월의 50.4를 하회한데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유로존(유로화사용 18개국)의 11월 제조업 PMI 역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50.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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