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돌 때 승객 충격 커
▶ 혼다 5개 부문 만점
가족 단위 운전자에게 인기가 높은 미니밴이 안전성에서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21일 미국서 판매되는 5개 미니밴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충돌테스트에서 대부분의 차량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몰 오버랩 충돌테스트는 차량의 앞부분 코너가 다른 차량 또는 나무 등과 충돌할 때를 상정한 것이다.
앞부분 정면충돌의 경우 차량의 범퍼와 차체가 충돌에 따른 에너지를 대부분 흡수하지만 앞부분 코너 충돌의 경우 충돌에 따른 에너지가 승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 가장 위험한 충돌상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충돌테스트에 참여한 닛산 퀘스트, 혼다 오디세이, 크라이슬러 타운앤드컨트리, 다지 그랜드 카라반, 도요타 시에나 등 총 5대 미니밴 중 혼다 오디세이가 총 6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좋음(good) 판정을 받아 유일하게 전체 판정에서도 좋음 판정을 받았다.
이어 도요타 시에나가 4개 항목에서 좋음 판정을 받아 전체 판정에서 다음 등급인 양호(acceptable) 판정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닛산 퀘스트, 크라이슬러 타운앤드컨트리, 다지 그랜드 캐러밴 등 3개 모델은 3개 항목에서 모두 최하 등급인 부적격(poor)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판정에서도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IIHS 관계자는 “미니밴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족단위의 운전자에게 인기가 높은데 단 두 모델만이 이번 테스트 결과에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며 “제조사들이 미니밴의 안전성을 개선하는 데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IHS는 기아 세도나의 경우 2015년 모델부터 완전히 새롭게 바뀌게 되는 점을 감안, 추후 신형 모델을 대상으로 충돌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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