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랜초쿠카몽가점 폐쇄
▶ UCB 중복지점 통폐합 등
한미은행이 텍사스주 UCB 은행 인수를 계기로 본격적인 지점 영업망 구조조정에 나섰다.
영업이 부진한 한미은행 지점 폐쇄와 함께 기존 한미은행 지점이 겹치는 일부 UCB 지점을 통폐합하는 대신 영업망이 약하거나 없는 시카고와 버지니아, 뉴욕 지역 등에는 신규 지점을 개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한미은행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랜초쿠카몽가 지점을 최근 폐쇄했다. 이 지점은 한미은행이 외곽지역 한인 및 주류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2007년 7월 개점했으나 그동안 영업 측면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한미는 결국 이 지점을 지난 9월 조용히 폐쇄했다.
한미는 또 기존 한미은행 지점과 중복되는 UCB 지점 중 LA 한인타운 윌셔와 버질 코너 지점, 아테시아 지점과 뉴욕시 스테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지점 등 3개 지점을 내년 1분기 중 폐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3개 지점 중 윌셔 지점과 아테시아 지점의 경우 기존 한미은행 윌셔-호바트 지점과 세리토스-아테시아 지점이 기능을 인수하게 된다.
대신 한미는 내년에 시카고 지역에 한인사회를 겨냥한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일리노이주에 구 UCB 지점이 7개나 있지만 주류 고객을 상대로 한 지점이어서 한인 상권 중심지에 한인을 겨냥한 한인 전담 지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한미는 지난달 일리노이주 총괄전무에 한인 수잔 김씨를 임명하면서 한인사회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시카고 지역의 한인은행인 포스터 은행을 인수한 BBCN 은행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 UCB 인수로 아넨데일과 스프링필드에 2개 지점을 인수한 버지니아주도 한미은행이 한인 마켓을 겨냥한 지점·영업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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