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물중 22%만 가능
▶ SF 이어 2번째 비싸
LA 카운티 내 중산층 주민들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은 전체의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지역에서 중산층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 매물은 5채 중 1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LAT) 온라인판이 부동산 전문 사이트 ‘트룰리아 닷컴’ 보고서를 인용해 1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간소득이 연 5만4,000달러인 LA 카운티 거주 중산층 가정이 구입할 수 있는 카운티 내 주택 매물은 전체의 22% 정도에 불과하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LA를 비롯한 남가주보다 주택 가격이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 중 중산층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은 15%에 불과해 LA는 물론 오렌지카운티(26%), 샌디에고(25%), 벤추라카운티(33%)보다 가격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내 우편번호(zip code) 별로 중산층이 살 수 있는 주택 비율을 살펴보면 패사디나·샌개브리엘 밸리(626) 11%, 웨스트LA·해안가 인근(310) 14%, 센트럴 LA·다운타운 16%, 샌퍼난도 밸리(818·747) 16% 등으로 카운티 평균을 밑돌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LA 카운티 주택가격이 비싼 것은 어제 오늘의 현상이 아니라며 집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동안 주민들의 임금 인상률은 미미한 수준에 그쳐 많은 중산층 가정의 내 집 마련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드 콜코 트룰리아 닷컴 수석 경제분석가는 “올해 LA 지역 중산층 가정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 비율은 지난해보다 2% 낮아졌다”며 “그나마 모기지 금리가 과거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택 소유주들의 월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약간의 증가세를 보였던 남가주 주택 매매가 10월에는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회사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달 LA를 비롯한 6개 남가주 카운티 내 주택 매매건수는 는 1만9,271채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4.4%, 한 달 전인 지난 9월에 비해 0.4%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6.8%가 오른 41만달러를 기록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