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혹스-49ers와 같은 서부조서 7승1패로 전체 1위 질주
▶ AFC에선 패이트리어츠-브롱코스 1, 2위로 홈필드 경쟁
USC 출신 쿼터백 카슨 파머(가운데 왼쪽)이 이끄는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올 시즌 49ers와 카우보이스, 이글스 등 강호들을 꺾으며 7승1패로 NFL 전체 1위의 성적을 올리는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NFL 2014 시즌 중간 점검]
이번 시즌 절반이 지나갔지만 전반기 결과를 살펴보면 후반기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전혀 예측불가라는 말밖에 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마디로 예측불허의 혼전시즌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올 시즌 전반기 결과를 점검해 본다.
지난주까지 팀당 8~9게임씩을 소화한 가운데 리그 최고의 전적은 예상을 깨고 애리조나 카디널스(7승1패)가 보유하고 있다.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시애틀 시혹스와 샌프란시스코 49ers에 이어 NFC 서부조에서도 3위로 분류됐던 카디널스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을 거듭하며 예상을 뒤엎고 디비전과 컨퍼런스는 물론 NFL 전체 최고의 성적으로 질주하고있다. 카디널스가 거둔 7승 제물 가운데는 NFC 동부조 선두를 다투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달라스 카우보이스, 그리고 디비전 라이벌 49ers도 포함돼 있어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이 우연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카디널스의 유일한 패배는 덴버 브롱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당한 것인데 그 경기에선 주전 쿼터백 카슨 파머가 부상으로 뛰지 못한 것은 물론 백업 쿼터백 드루 스탠튼마저 뇌진탕 증세로 아웃돼 루키 쿼터백 로간 토머스가 나서야 했던 경기였다. 아직도 시혹스와 두 경기 등 난적들과 경기를 다수 남겨놓고 있는 카디널스가 전반기의 상승세를 후반기에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나머지 NFC에선 이글스와 라이온스(이상 6승2패)가 동부조와 북부조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남부조는 선두인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4승4패의 반타작에 그치는 등 디비전 전체가 부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시즌이 당장 끝난다면 49ers와 그린베이패커스는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없는 실정이다.
AFC는 올해도 변함없이 탐 브레이디의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7승2패)와 페이튼 매닝의 덴버 브롱코스(6승2패)가 각각 동부조와 서부조 선두를 달리며 수퍼보울을 향한 충돌코스를 향해 가고 있다. 패이트리어츠는 이미 브롱코스를 한 차례 꺾어 홈필드 경쟁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여기에 앤드루 럭이 이끄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6승3패)가 남부조 선두를 달리며 강력한 도전장을 내고 있고 피츠버그 스틸러스(6승3패)와 샌디에고 차저스(5승4패) 등도 언제라도 선두권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팀들로 분류된다.
한편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전반기에 8전 전패를 당해 리그 유일의 전패팀으로 남아있다. 남은 스케줄을 보면 레이더스가 나머지 8게임에서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가 하나도 없어 과연 16전 전패의 치욕을 면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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