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시피 스테이트 5주만에 랭킹 밖에서 1위로 급상승
▶ 미시시피는 3위… 탑10 ‘상전벽해’로 PO경쟁 ‘오리무중’
탑10팀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둔 미시시피 스테이트는 전국랭킹 1위로 올라섰다.
미시시피에서 불어온 거센 돌풍이 대학풋볼 판도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시즌 6주와 7주를 거치면서 전국랭킹 탑10이 ‘상전벽해’로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미시시피 스테이트가 1위, 미시시피가 3위에 오르는 등 두 미시시피 대학이 플레이오프행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이미 프리시즌 우승후보인 앨라배마, 어번, 오리건, 오클라호마 등이 1패씩을 안았고 다크호스 우승후보로 평가됐던 UCLA는 2패를 당하며 아예 전국랭킹 밖으로 밀려났다.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 플로리다 스테이트는 아직까지 전승가도를달리고 있음에도 불구, 약팀들은 상대로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탓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미시시피 스테이트에 1위 자리를 뺏기고 2위로 밀려났다. 사상 첫 플레이오프 레이스는 아직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주 새로운 넘버 1팀으로 부상한 미시시피 스테이트는 시즌 초반 랭킹에도 없었다가 5주만에 1위까지 치솟아 AP 전국랭킹 78년 역사상 랭킹밖에서 넘버 1까지 가장 빨리 솟아오르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미시시피 스테이트는 지난달 20일 당시 랭킹 8위였던 LSU(루이지애나 스테이트)를 적지에서 34-29로 꺾고 올 시즌 처음으로 랭킹에 진입한 뒤 지난 2주동안 6위였던 텍사스 A&M과 2위였던 어번을 잇달아 홈에서 완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단숨에 1위까지 치솟아 올랐다. 3게임 연속으로 탑10팀을 꺾은 것은 학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비록 미시시피 스테이트의 돌풍에 가려 다소 빛을 잃기는 했지만 미시시피의 상승세 역시 매섭기 그지없다. 앨라배마와 텍사스 A&M을 연파하며 랭킹 3위로 올라서 정규시즌 최종전인 라이벌 미시시피 스테이트와의 주 챔피언 결정전이 내셔널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시즌 초반 급부상했던 텍사스 A&M은 미시시피 돌풍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됐다. 파죽의 5연승으로 전국랭킹 6위까지 올랐다가 미시시피스테이트와 미시시피에 연속 KO패를 당한 뒤 이번 주 랭킹에서 21위까지 곤두박질했다.
팩-12에서도 대혼전이 펼쳐지고있다. 애리조나가 오리건에 쳐들어가 우승후보 오리건을 침몰시키며 탑10에 뛰어들었다가 랭킹 밖으로 떨어졌던 USC에 안방에서 무릎을 꿇어 다시 16위로 밀려났다. 오리건은 UCLA를 완파하고 다시 9위로 탑10에 복귀하며 타이틀 희망을 되살린 반면 유타와 오리건에 연패한 UCLA는 랭킹 밖으로 떨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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