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저스의 제이슨 베렛(오른쪽) 이 레이더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막판 상대 리시버 브루스 버틀러를 제치고 승부를 결정짓는 인터셉션을 뽑아내고 있다.
NFL 시즌 6주차 경기에서 달라스카우보이스가 시애틀에 쳐들어가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시애틀 시혹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NFC에서 처음으로 5승째를 따냈다.
12일 시애틀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카우보이스(5승1패)는 쿼터백 토니 로모가 2개의 터치다운 패스와 250야드 패싱을 기록하고 러닝백 드마코 머리가 115야드 러싱과 1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시혹스(3승2패)를 30-23으로 격파했다. 머리는 4쿼터 3분16초를 남기고 15야드 런으로 역전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NFL 역사상 단 두번째로 시즌 첫 6경기에서 모두 러싱으로 100야드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카우보이스는 지난 2007년 이후 7년만에 다시 5승1패 시즌 스타트를 끊었고 특히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을 적지에서 쓰러뜨리면서 NFC에서 수퍼보울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AFC에서는 샌디에고 차저스가 오클랜드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아직 1승도 없는 오클랜드 레이더스에 4쿼터 막판까지 끌려가다 종료 1분56초를 남기고 브랜든 올리버가 1야드 런으로 역전 터치다운을 뽑아내 31-28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이로써 차저스는 시즌 개막전 패배후 5연승 가도를 달리며 AFC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반면 성적부진으로 데니스 앨런 감독을 해임한 레이더스(5패)는 이날 루키 쿼터백 데릭 카가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는 분전에도 불구, 고배를 마시며 지난해부터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차저스는 종료 1분13초를 남기고 제이슨 베렛이 카의 패스를 인터셉트 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레이더스와 함께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는 단 두 팀 중 하나인 잭슨빌 재규어스는 테네시 타이탄스(2승4패)와 원정경기에서 종료 12초전 역전승을 노린 55야드 필드골이 블락당하면서 14-16으로 고배를 마셔 시즌 6연패를 당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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