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지서 15위 애리조나 St에 62-27 쾌승
▶ QB 헌들리 5TD, 애덤스 리턴으로 2TD
UCLA 풀백 네이트 아이세(32번)가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3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낸 뒤 동료 일라이 안쿠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UCLA 풋볼팀이 팩-12 사우스 디비전 타이틀 경쟁후보로 평가됐던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적지에서 완파하고 올 시즌 전승행진을 4게임째로 이어갔다.
25일 애리조나 탬피의 선데빌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팩-12 컨퍼런스 경기에서 AP 전국랭킹 11위 UCLA는15위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62-27로 맞아 2쿼터 초반까지 6-17로 끌려갔으나 쿼터백 브렛 헌들리가 8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내리 3개의 터치다운을 뽑아 27-17로 전세를 뒤집고 3쿼터 초반에도 또 하나의 80야드 터치다운 패스와 100야드 킥오프 리턴 등으로 순식간에 터치다운 3개를 보태면서 일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헌들리는 이날 355야드 패싱에 인터셉션 없이 터치다운 패스 4개를 뽑아냈고 러싱으로도 72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기록하는 등 혼자서 5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는 맹활약으로 하이즈만 트로피 후보대열에 복귀했다. 또 디펜시브백 겸 킥 리턴맨인 이시마엘 애덤스는 전반 종료직전 애리조나 스테이트의 패스를 인터셉트해 95야드 리턴 터치다운을 뽑아낸 데 이어 3쿼터 중반엔 100야드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UCLA가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35점차 압승을 거두는데 스팍플러그 역할을 해냈다.
일부에서 내셔널 챔피언 후보로도 거론됐던 UCLA는 시즌 첫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긴 했으나 3게임 합친 점수차가 18점에 불과한 실망스런 스타트를 끊었으나 이날은 만만치 않은전력의 애리조나 스테이트(3승1패)를 적지에서 35점차로 대파해 다시 탑10에 진입할 찬스를 잡았다. UCLA가 뽑아낸 62점은 선 데빌 스테디엄 55년 역사상 최고득점 기록이다.
한편 애리조나 스테이트는 이날 488야드 패싱을 포함, 공격에서 626야드를 전진해 580야드의 UCLA를 오히려 압도했으나 인터셉션 2개와 펌블 2개 등 턴오버를 무려 4개나 범하는 바람에 안방에서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AP랭킹 18위 USC(2승1패)는27일 오후 7시30분(LA시간) 홈구장 LA콜로시엄에서 오리건 스테이트(3승)와 홈경기를 치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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