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종합마술 개인전에서 우승, 단체전에 이어 2관왕이 된 송상옥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일본의 종합순위 2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은 26일 경기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 금31, 은37, 동36으로 전날 일본에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일본은 금30, 은42, 동35개로 여전히 한국을 근소한 차로 추격하고 있어 언제라도 순위가 뒤바뀔 수있는 차이다.

한국은 이날 승마 종합마술에서 송상욱이 37.90점의 감점을 받아 중국의 화톈(2위·41.10감점)과 방시레(3위·41.30감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한국 승마는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 송상욱은 2관왕에 올랐다.

볼링 여자 2인조 경기에서는 손연희-이나영 조가 6경기 합계 2,553점을 따내 말레이시아의 신리제인-샤린 줄키플리(2,518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볼링은 2010년광저우 대회에서 최진아-강혜은이 우승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 여자 2인조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양궁은 오진혁, 장혜진, 정다소미가 4강에 오르며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남자부 오진혁은 리커브 남자 8강전에서 다스 아타누(인도)를 3-0(29-28, 29-25, 29-28)로 제압했고 오는 28일 궈쳉웨이(대만)와 결승출전권을 놓고 다툰다. 여자부에선 정다소미는 가와나카 가오리(일본)와의 여자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6-4(27-28, 29-28, 30-30, 29-29, 30-27)로 힘겨운 승리를 따내고 4강에 올라 한국선수로 일본으로 귀화한 엄혜련(하야카와 렌)과 28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또 장혜진은 락스미라니 미지(인도)를 6-2(25-27 27-28 28-27 29-28)로 꺾고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수징(중국)과 맞붙게 됐다.

배드민턴에서는 남자복식의 이용대-유연성이 4강에 올라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했다. 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이번 대회 남자단체전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끈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또 김사랑-김기정도 4강에 올라 세계랭킹 2위인 모하마드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