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배드민턴, 세계최강 중국 3-2로 꺾고 금
▶ 맏형 이현일 최종전서 승리 견인, 12년 만에 ‘정상’
배드민턴 남자 단체 결승 5경기 단식에서 궈후안을 꺾고 한국의 우승을 확정지은 이현일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무너뜨리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3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물리치고 이번 대회 배드민턴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12년 만에다시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탈환했다. 1986년 서울 대회까지 포함해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특히 서울 대회 결승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남자단체전에서 중국을 꺾었다.
이날 한국은 첫 번째 경기인 단식에서 손완호가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천룽을 2-1(21-5, 22-24, 21-14)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리드를 잡았고이어 남자복식 에이스 이용대-유연성은 장난-쉬천을 2-0(23-21, 21-13)으로 제압, 승기를 잡은 듯 했다.
그러나 중국은 다음 단식에서 2012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단이이동근을 2-0(21-18, 21-15)로 완파한데 이어 차이윈-푸하이펑이 김사랑-김기정을 2-1(19-21, 21-18, 21-16)로 꺾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한국은 승부의 기로에서 런던올림픽 이후 2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한 이현일이 세계랭킹 54위인 궈후안을 2-0(21-14, 21-18)로 제압해 5시간 넘게 이어진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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