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 2명 연내 은퇴, 중견 경영전문가 2명 영입
2차 감원 대상자 5,000명에 금명간 통보 소문도
올해 최고경영자(CEO)가 바뀌는 등 고위 임원들을 물갈이 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엔 이사 2명을 교체하는 한편 예고했던 종업원 해고를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MS는 데이브 마쿠아트, 다이나 더블론 등 두 고참 이사가 오는 12월 주주총회 후 은퇴하고 크래프트 식품그룹의 CFO(최고재정책임자)인 테리 리스트-스톨과 비자(Visa)의 CEO인 찰스 샤프를 새 이사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MS는 이와 함께 이번 분기 이익 배당금을 주식 당 31센트로 정해 지난 분기의 28센트보다 3센트 올렸다고 밝히고 오는 12월 11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리스트-스톨(51) 이사는 지난해 9월 크래프트 그룹의 영업부 재정담당 부사장으로 발탁된 후 그해 12월 그룹 CFO에 임명됐다. 그 전에는 프록터 & 게임블에서 재정담당 및 수석 부사장으로 거의 20년간 일했다.
신임 샤프(49) 이사는 JP모건 체이스에서 소매업 금융담당 CEO를 거쳐 지난 2012년 11월 비자의 CEO로 옮겼다. 그 전에는 뱅크원 사의 CFO와 CEO를 거쳤으며 현재 존스 홉킨스 대학의 이사이기도 하다.
MS 이사회는 지난 2월 공동창업주인 빌 게이츠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후 새티야 나델라가 스티브 발머에 이어 새 CEO로 임명됐으며 3월에는 시게이트 테크놀로지 CEO인 스티븐 럭조가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밸류액트 캐피털 사장인 메이슨 모피트가 합류했다. 지난 7월에는 트릴로지 에퀴티 파트너스 회장인 존 스탠턴이 영입됐다. 현재 이사장은 버추얼 인스트루먼트 CEO인 존 톰슨이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MS 내 소식통을 인용, MS가 지난 7월 예고했던 1만8000명의 감원 대상자 중 2차분 5,000명에게 금명간 해고 통보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MS의 전 분야에 해당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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