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에 2-0…남북대결은 결승서나 가능
북한의 서경진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고 있다. <연합>
북한 남자 축구가 파키스탄을 꺾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북한은 1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파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다. 중국과의 1차전 3-0완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북한은 승점 6으로 중국과 파키스탄의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됐다. 4팀씩 구성된 다른조와는 달리 F, G, H조는 3팀으로만 꾸려져 각 팀은 두 경기씩을 치른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남북대결은 결승전에서야 성사가 가능해졌다. 한국이 속한 A조 1위 팀과 F조 1위 팀은 계속 살아남으면 대진표의 맨 꼭대기에서 만나도록 돼있다. 이미 2승을 올린 한국은 대회 최약체 라오스와의 3차전을 남겨놓고 있어 조 1위를 예약했다.
북한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는데도 중국전에 출전한 정예 멤버를 한 명의 변화 없이 그대로 내세웠으나 파키스탄의 두터운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하다 전반 40분이 돼서야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서경진이 찬프리킥이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파키스탄 공격수 만수르의 팔꿈치에 맞았고 주심은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며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만수르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북한은 후반들어 수적 열세의 파키스탄을 몰아쳤고 후반 22분 정일관의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한편 다른 조에서는 팔레스타인(C조), 이라크(D조), 인도네시아(E조), 베트남(H조)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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