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뉴저지 법원에 챕터11 방식으로 파산신청을 한 ‘러브컬처’(대표 제이 이·베넷 구)를 상대로 채권자협의회(Creditors’ Committee)가 구성됐다.
뉴저지 파산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자로 채권자협의회 구성이 완료됐으며 총 5개 업체가 채권자를 대표해 협의회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한인이 대표인 업체는 ‘T’사 한 곳으로 본보는 해당업체 대표와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채권자협의회 구성으로 무담보 채권자들 역시 소송을 제기하거나 자신들의 이익을 주장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리게 됐다.
채권자협의회는 채권자들을 대표해 챕터11을 신청한 기존 사업체 관리인과 자산관리와 관련해 협의할 권한을 지니며 챕터11 이후 계획 혹은 사업체 정보 공시 등을 설정하는데 관여할 수 있다. 또한 사업체 운영과 관련된 기존 사업체 관리인의 행위를 조사할 수도 있다.
통상 채권액 기준 상위 20개 업체들에 채권자협의회 참석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협의회가 구성된다.
하지만 무담보 채권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협의회 구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담보 채권자들이 피해보상을 받기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임미연 파산법 전문 변호사 사무실의 임학수 파산 전문 분석가는 “담보가 없어 권한도 없는 무담보 채권자들을 대표하는 것이 채권자협의회”라며 “무담보 채권자들을 대표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소송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은 극히 낮은 편”이라며 챕터11에서 무담보 채권자들이 피해금액을 회수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고 설명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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