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오후 8시 이전 우편소인 찍혀야 유효 표 인정
쉐리 송, 크리스 에건 후보 한인사회 지지 호소
“오는 5일 오후 8시까지 꼭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워싱턴주 총무부가 5일 마감하는 2014년 예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반드시 우편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유권자 등록을 마치고 투표지를 우편으로 받은 유권자들은 오는 5일까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와 주민발의안 등을 표기해 이날 밤 8시 전에 소인이 찍히도록 우송해야 한다. 지역별로 설치된 투표소를 찾아가 8시까지 투표지를 넣어도 되고, 투표지를 수거하는 밴 차량에 전달해도 된다. 자세한 정보는 주 총무부 웹사이트(http://www.sos.wa.gov/electio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비선거를 코 앞에 둔 가운데 이번 선거전에 뛰어든 후보마다 투표 참여를 당부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워싱턴주에선 한인 후보 2명이 출마했다. 신디 류 주 하원이 제36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했지만 상대 후보가 없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한인 쉐리 송 후보가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주 상원 제30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송 후보는 오랫동안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꾼 마크 밀로시아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율이 절반씩으로 팽팽한 이 선거구는 원래 민주당 소속인 트레이스 아이드 주 상원의원의 지역구였다. 따라서 주상원에서의 다수당 탈환을 위해 단 한석이 아쉬운 민주당은 송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전력을 쏟아 지원하고 있다.
예비선거에서는 상위득표자 2명이 11월 본선거에 진출하므로 송 후보와 밀로시아 후보는 투표결과와 상관없이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이번 예비선거 결과가 본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한치의 양보 없는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송 후보는 1일 한글 이메일을 동포들에게 보내 “내가 승리하는 것이 곧 한인들의 승리가 될 것이며 반드시 승리해서 한인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예비선거 투표에 꼭 참여하고, 십시일반 정성으로 후원에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쇼어라인 시의원을 지낸 장태수 전 의원과 밥 램섬 전 쇼어라인 시장은 지난 31일 본보를 찾아 “쇼어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워싱턴주 상원 제32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교육계에 오랫동안 헌신하고 한인 커뮤니티를 사랑하는 크리스 에건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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