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체 무해·피부에 좋은 친환경 제품 대세
▶ 쌀겨·녹차 등 성분 함유 한국산 많이 찾아
한인 주부들 사이에서도 친환경 주방세제 제품들이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각종 주방세제 제품이 가득한 한인마켓 진열대.
한인 가정주부들 사이에서 친환경 주방세제 제품이 인기다. 먹을거리 안전과 더불어 주방 및 식기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체에 무해하고 피부에도 자극이 없는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기준과 함께 주부들의 주방세제 구입기준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 그저 잘 닦이거나 거품이 잘 나는 제품이 인기였다면 지금은 많은 주부들이 성분, 안전,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 한다는 것.
지난해 한 통계에 따르면 소비자의 약 71%가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친환경 세제 판매율은 주방 세제가 46%로 가장 많았다.
미국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수입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세제 수입규모는 전년 대비 22,46% 성장한 27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인마켓에서 판매하는 한국산 주방세제도 다양해지고 있다. 화학성분 대신 천연성분으로 만들었음을 강조하는 한국산 주방세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한인 주부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의 존 윤 매니저는 “한인 주부들의 한국 제품 선호도가 두드러진다”며 “곡물과 쌀뜨물 등 다양한 성분의 제품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특히 인체에 무해함과 동시에 세정력도 더욱 우수하다는 것을 강조한 제품들이 인기다. ‘밀’과 ‘쌀겨’ 성분을 내세운 트리오 ‘곡물 설거지’는 색소나 파라벤, 형광중백제 등 5가지 유해 화학성분을 제거하고 식물 세정성분을 함유했다는 것이 특징. 특히 밀은 식기에 남아 있는 기름기 제거가 용이하고 쌀겨는 피부보습 효과를 높인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자연퐁 ‘쌀뜨물’은 클렌징크림 등 화장품에도 사용되는 쌀뜨물 속의 미강유 성분으로 설거지 후 그릇이 더욱 뽀드득 해지는 효과로 인기다. 제주의 100% 유기농 녹차를 사용한 CJ 참그린 ‘유기농 청정 제주 녹차수’는 흐르는 물에서 7초의 헹굼만으로 세정효과를 얻을 수 있는 ‘7초 헹굼 포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 ‘석류식초 설거지’ 역시 상큼한 석류향에 과일과 야채까지 세정할 수 있는 1종 주방세제로, ‘그린 주방세제’도 주방식기와 야채, 과일에서 유아용품까지 세척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한편 전문가들은 “많은 주부들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많이 찾고 있지만 제품 패키지에 써 있는 ‘친환경’ 단어만 보고 구입하기보다는 정확한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한국산 제품의 경우 1종 주방세제는 과일과 야채까지 세척이 가능한 제품이고 2종 주방세제는 식기류에만 사용해야 하는데, 보통 2종 세제는 별도 표기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1종 주방세제 표기를 확인하고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