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려고 브라질에 입국한 가나인 250여 명이 귀국하지 않은 채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이들은 브라질 연방경찰에 난민 신청을 한 상태에서 지난달 30일부터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주 카이샤스 두술 시에서 지내고 있다.
이들은 관광객 신분으로 브라질에 입국하고 나서 나타우, 포르탈레자, 브라질리아 등을 다니며 가나 대표팀 경기를 관전했다.
이들은 가나의 16강 진출이 좌절되고 나서도 귀국하지 않고 히우그란지두술 주로 이동해 일자리를 찾아다니면서 난민 신청을 했다.
브라질 법무부 산하 국립난민위원회(Conare)는 현재 이들의 난민 신청 수용 여부를 심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엔난민기구(UNHCR)와 브라질 국립난민위원회가 지난 5월 발표한 공동 보고서를 기준으로 지난해 브라질에 대한 난민 신청은 5천256건으로 집계됐다.
2012년의 2천100여 건과 비교하면 150%가량 늘어난 것이다.
브라질에서 합법적인 거주 자격을 얻은 난민은 80여 개국 5천208명으로 파악됐다.
콜롬비아와 앙골라, 콩고민주공화국, 시리아, 라이베리아, 파키스탄 출신이 많고, 2010년 말부터는 아이티 난민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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