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늘어…평균주급도 처음 1,000달러 넘어서
실업수당 6일부터 인상돼
워싱턴주 근로자들의 평균연봉이 지난해 2% 정도 늘어났으며 주급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 고용안전부(ESD)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내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5만2,63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2년의 평균 연봉에 비해 2%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근로자들의 평균 주급도 전년도인 2012년 992달러에서 1,012달러로 올라 처음으로 주급 1,000달러를 넘어섰다.
워싱턴주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연봉 7만5,000달러가 넘는 고소득층의 연봉이 전년에 비해 6.5%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고소득자의 연봉이 많이 올라 전체적인 평균 연봉은 상승했지만 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은 미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연봉이 가장 많이 오는 직종은 회사 관리직 분야로 11.7%가 상승했으며, 예술, 엔터테인먼트, 레크레이셔 분야 근무자들도 11.1% 올랐다. 소매 및 무역 분야도 8.7%가 올라 상대적으로 주민들의 소비 증가에 따라 해당 업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연봉도 올랐음을 보여준다.
워싱턴주의 평균 연봉이 상승함에 따라 오는 6일부터 실업수당도 덩달아 오르게 된다. 주당 최저실업수당은 3달러 많은 151달러로 오르게 되며 최고 주당 실업수당도 13달러가 올라 637달러로 인상된다.
이번 ESD 집계는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에도 ‘부익부빈익빈’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가구소득이 2만5,000달러 미만인 시애틀 주민이 전체 5가구 중 한 가구(18.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애틀시내 전체 가구의 20.4%는 연간 2만5,000~5만 달러의 소득을 올렸고, 10가구 중 4가구 꼴인 39.2%가 연간 5만 달러 미만의 소득을 올렸다. 4인 가족이 대체로 아껴 쓰며 가계를 운영해나가는 수준인 연간 5만~10만 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가구는 29.9%에 달해 가장 많은 소득수준 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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