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는 샤치리 해트트릭으로 온두라스에 3-0
‘아트사커’의 부활을 선언한 프랑스가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2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에콰도르와의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90분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 2승1무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동시에 벌어진 경기에서 온두라스(3패)를 3-0으로 완파한 스위스(2승1패)가 조 2위로 16강에 올랐으며 이날 반드시 이겨야 16강 희망이 있었던 에콰도르(1승1무1패)는 3위로 16강행이 좌절됐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자중지란 끝에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프랑스로선 비록 조별리그 3연승엔 실패했으나 가볍게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며 4년전 땅에 떨어졌던 명예를 회복시켰다. 첫 두 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파괴력을 자랑한 프랑스는 이날 만만치 않은 상대에콰도르를 상대로 끝내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으나 실점도 하지 않으면서 에콰도르의 16강행을 좌절시켰다.
엔네르 발렌시아(25·3골)라는 걸출한 골잡이를 앞세운 에콰도르는 1차전에서 종료직전 스위스에 결승골을 내줘 패한 뒤 온두라스를 꺾고 희망을 살려냈으나 이날 16강행 운명이 걸린 프랑스전에서 후반 5분 만에 팀의 에이스인 안토니오발렌시아(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이후 에콰도르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날카로운 역습으로 몇 차례 프랑스 골문을 위협했으나 끝내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채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말았다.
한편 스위스는 마나우스에서 벌어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제르단 샤치리(23·바이에른 뮌헨)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2006 독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샤치리는 월드컵 통산 50번째 해트트릭 달성 선수가 됐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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