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골키퍼 파리드 몬드라곤이 뜻 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몬드라곤은 24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브라질 월드컵 C조 최종전에서 팀이 3-1로 앞선 후반 40분 주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역사상 월드컵 본선무대에 나선 최고령 선수가 되는 순간이었다.
몬드라곤은 이날 만 43세 3일의 나이로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았다. 종전 기록은 42세 39일의 나이로 경기를 뛴 카메룬의 로저 밀라가 보유하고 있었다. 밀라는 20년 전인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최고령 출전 기록을 썼다. 몬드라곤은 당시 미국월드컵 콜롬비아 대표팀에서 교체멤버로 벤치에 있었고 이번에 경기에 나서면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예선에 6회나 뛴 선수로 기록됐다.
경기 종료까지 추가시간 포함, 10분여를 뛴 몬드라곤은 추가시간 문전에서 가키타니 요이치로(세레소 오사카)가 찬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기는 관록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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