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신 공격수 김신욱 “16강 희망 포기 없어”
알제리 문전에서 헤딩볼을 따내는 김신욱. <연합>
홍명보호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26·울산)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않았다.
김신욱은 23일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표팀 회복 훈련 뒤 “벨기에는 강팀이지만 우리가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면 기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알제리전에서 2-4의 완패를 당한 한국은 베이스캠프가 있는 이구아수로 이동해 회복훈련을 했다.
전날 패배로 인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무거웠다. H조 최하위로 16강 자력 진출이 어렵다는 점도 한 몫 했다.
하지만 김신욱은 끝까지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으면서 침울에 빠진 대표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아무래도 분위기가 좋을 수는 없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16강행을 포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나와남은 선수들이 벨기에전을 생각하며 공격과 슈팅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고 이날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다. 고개를 숙일 여유가 없다. 벨기에전을앞두고 마음을 다잡고 준비하겠다”고덧붙였다. “지금까지 알제리전만을 보고 달려왔다”는 김신욱은 “이제 벨기에전을 풀어갈 해답을 찾아가겠다.
결과를 떠나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한국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196㎝으로 대표팀 필드 플레이어 중 최장신인 김신욱은 알제리 전에서후반 박주영 대신 투입돼 헤딩으로 구자철의 2번째 골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3차전 상대 벨기에의 수비진이 장신임을 감안할 때 또 다시 중용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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