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원정 응원을 간 멕시코 팬들이 경기 때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쳐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멕시코-카메룬전에서 멕시코 관중석에서 나온 구호와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외신을 포함한 인터넷매체 등이 19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동성애자 뉴스를 취급하는 게이스타뉴스는 멕시코팬들이 카메룬의 골키퍼가 골킥을 할때마다 ‘푸토’(puto), 푸토’를 외쳤다고 전했다.
푸토는 멕시코에서 매춘남을 의미하는 것으로 흔히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저속한 말이다.
유사한 구호는 멕시코가 브라질과 조별리그 2차전을 할 때도 멕시코팬이 모인 관중석에서 나왔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던 브라질팬들은 멕시코 응원석의 구호를 그대로 따라하기도 했다.
이러한 외침은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통해 그대로 중계됐다.
이에 대해 ESPN은 FIFA로부터 영상을 받아 그대로 보도했고, 구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ESPN도 관중석에서 저속한 구호가 나오는 데 대해 FIFA에 우려를 전달했다.
멕시코 축구팬들이 외치는 반동성애 관련 구호는 과거에도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