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러시아전을 하루 앞둔 16일 공식 인터뷰에서 답변을 생각하고 있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승부의 열쇠로 골결정력을 꼽았다.

홍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16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이 시작된 지 꽤 됐지만 우리는 내일이 첫경기”라며 “모든 훈련을 다 마쳤다.

내일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와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후회없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말했다.

홍 감독은 “러시아와의 첫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조별리그 통과의 분수령으로 볼 수 있다. 팀 분위기를 좋게 끌고 가는데도 러시아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게 긍정적이다”면서 “최소한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도 우리에게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첫 경기 후에 알제리, 벨기에와의 2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상대국들의 결과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지만 3경기를 전체적으로 보고 판단해야 하지 않나 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전 승부의 분수령은 골 결정력으로 판단했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28일 출정식을 겸해 열렸던 튀니지전에서 0-1, 이달 9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나에 0-4로 연이어 영패를 당했다.

홍 감독은 “양팀 모두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골 결정력이경기를 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어느 시점에서, 어느 기회에서 골을 넣느냐가 내일 경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