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카펠로 감독 프리게임 인터뷰서 자신감
▶ “한국선수들 이름까지 알 필요 없다”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16일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68·이탈리아) 감독이 17일 한국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펠로 감독은 16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해온 것에 만족한다. 이제 시작이지만 나의 팀을믿는다. 월드컵에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팀에는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 있고, 조직력도 좋다.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상대국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고 더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9위 러시아는 한국(57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조에 있는 벨기에(11위)와 함께 유력한 16강 진출 후보로 꼽힌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1-2로 패한 적이 있는데 이게 지금까지 한국과 러시아의 유일한 맞대결이었다.
카펠로 감독은 러시아의 한 기자가 ‘한국 선수들은 러시아 선수들의이름을 알지만 러시아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잘 모른다’며 상대에 대한 정보 부족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선수들 모두 최상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과는)경기를 치른 적도 있고 충분히 안다”면서 “이름까지 다 알 필요는 없다. 포지션과 특징 등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충분히 준비를 했다. 이제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팀도 전술적으로 최상의 준비를 했을 것이다. 최상의 준비를 마칠 것이다”고했다.
홍명보호가 경기를 이틀 앞둔 15일 쿠이아바에 입성한 반면에 러시아는 하루 전인 이날 쿠이아바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선 “팀 닥터들과 상의해서 준비했다. 하루 전에 오는 것도 충분하다고 본다”며 “지금까지와 너무 다르다면 선수들에게 더욱 혼란스러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불평 없이 준비했다. (상파울루에서 쿠이아바로 오는데) 비행기로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은 LA시간으로 17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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