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실업률 6.3%, 일자리 20만개 늘어
미국의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반면 일자리는 꾸준히 20만개 이상 늘어나는 등 노동시장이 뚜렷한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일자리 수가 금융위기 이전을 회복했다.
연방 노동부는 5월 실업률이 6.3%를 기록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6일 밝혔다. 2008년 9월 이후 5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취임하고 나서 최저치다.
실업률은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8% 이상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다 2012년 11월부터 2개월 연속 7.8%로 떨어졌다. 이어 지난해 1월 7.9%로 다시 올라갔으나 2월 7.7%, 3월 7.6%, 4월 7.5%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5월과 6월에는 각각 7.6%를 보였다가 7월 7.4%, 8월 7.3%, 9월 7.2%로 하향 곡선을 탔다.
그러나 10월에는 7.3%로 넉 달 만에 잠시 숨 고르기를 했다가 11월 7%, 12월 6.7%, 올해 1월 6.6%로 급전 직하했다. 이어진 악천후로 2∼3월 연속 6.7%를 기록했으나 4월 다시 6%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1만7,000개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21만5,000개)에 부합하는 수치다. 아울러 4월 신규 일자리(28만2,000개)를 포함해 4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일자리가 넉 달 내리 20만개 이상 늘어난 것은 1999년 9월∼2000년 1월 이후 무려 14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리세션(경기후퇴)으로 모두 87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나 2010년 2월 이후 880만개가 새로 생김으로써 리세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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