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기준 LA카운티 렌트비가 지난 분기보다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렌트비는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부동산 경제 분석업체인 ‘코스타 그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LA카운티 렌트비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약 2.9%포인트 상승했다. 또 리테일 업체들의 연간 평균 렌트비는 스퀘어피트 당 약 24.92달러로 작년 4분기 평균 렌트비인 24.6달러보다 소폭 올랐다.
이 자료에서 LA카운티 리테일 렌트비는 지난해 1분기에 약 25.13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최근까지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LA카운티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리테일 렌트비가 오르고 있는 지역은 LA 다운타운이었다.
LA 다운타운은 현재 각종 건설 프로젝트들이 줄지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주거용 빌딩 프로젝트 역시 많이 포함되어 있는 상황이다. 주거용 빌딩이 많아짐에 따라 거주 인구가 증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리테일 업체들도 많이 들어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렌트비 역시 치솟고 있다.
‘찰스 던’ 상업용 부동산 전문업체의 마크 타케이치 디렉터는 “LA 다운타운에서 지난 1~2년 사이에 많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소득이 높은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들로 인해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타케이치 디렉터는 현재 이 지역의 평균 리테일 렌트비는 1년에 스퀘어피트당 약 48달러라고 전했으며 이는 2년 전보다 약 2배가량 상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LA 다운타운을 포함한 LA카운티 내 리테일 업체의 렌트비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규모 투자를 통해 문을 연 샤핑몰 역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LA 다운타운 7가와 피게로아 스트릿에 위치한 ‘피그앳세븐스’(FigAt7th) 몰은 최근 잠시 문을 닫았다가 다시 영업을 시작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테일 업체인 ‘H&M’과 ‘자라’ 등이 입점했다. ‘메이시스 플라자’ 역시 1억6,000만달러라는 거금이 투자돼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공실률 하락 역시 렌트비 인상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지난 4분기 공실률은 약 4%였으나 올 1분기 공실률은 이보다 0.2%포인트가량 하락한 약 3.8%를 기록해 공급부족 현상으로 렌트비는 더욱 오를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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