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주류·마켓 등 ‘특수 기대’ 본격 마케팅
▶ 대대적 할인에 축구공·티셔츠 등 선물공세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전자제품 업소를 중심으로 월드컵 마케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텔레트론을 방문한 손님이 신형 HD TV를 살펴보고 있다. <김영재 인턴기자>
오는 13일 개막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한인업소들도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월드컵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형 TV를 판매하는 한인 전자제품 전문 업소는 물론 식품업계와 한인마켓들도 ‘월드컵 특수’ 선점을 위해 나섰다.
가장 발 빠르게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곳은 단연 가전업소들이다. 월드컵을 더 크고 선명한 화면으로 감상하려는 한인들이 한국 경기를 앞두고 TV를 교체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세워 대형 TV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한스전자는 월드컵을 맞아 초고화질 ‘4K(UHD) TV’ 스페셜 코너를 마련했다. 오는 11일까지 4K TV 구입 고객에게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푸짐한 무료 선물을 제공한다.
특히 84인치 초대형 3D UHD TV를 구입 때에는 최고급 홈디어터와 84인치 전용 TV 스탠드까지 무료로 함께 증정된다.
한스전자의 정재용 판매담당자는 “선물을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적정가격 선에서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며 “대형 TV 구입을 염두에 있던 고객이라면 이번 세일이 최적의 기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텔레트론은 월드컵에 임박해 세일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일부터 약 2주간 실시된 월드컵 특별세일에는 대형 TV는 물론 다른 제품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다는 것이 업소 측의 설명이다.
척 임 부사장은 “지난 월드컵 때에도 그랬듯이 올해도 첫 번째 게임이 끝난 다음날인 18일에 가장 바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통 3~4일 안에 끝나던 다른 세일과는 달리 2주 정도 진행되니 어느 때보다 세일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컵은 식품업계에도 놓칠 수 없는 대목 이벤트. 특히 맥주 등 술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음료 및 주류업계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순당 백세주 USA은 축구공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주말 갤러리아마켓과 한남체인 등 타운 내 주요 한인마켓에서 막걸리와 백세주 등 주류제품 구입 고객에게 축구공을 증정하는 것. 최승원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월드컵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때까지 데모행사를 점점 늘리며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인마켓도 마케팅 열기에 동참한다. H마트는 월드컵 개막일인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구입하는 고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월드컵 응원 티셔츠를 무료로 증정한다. 빨간색과 노란색 티셔츠 2가지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100달러 이상 구매 때에는 한 가정 당 최대 2매로 한정 제공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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