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로 가나를 물리쳤다.
네덜란드는 3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전반 5분 만에 터진 반 페르시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남아공월드컵 준우승국인 네덜란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칠레, 호주와 B조에 포함됐다.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함께 G조에 속한 가나는 오는 9일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가나와 같은 G조 팀들 가운데 미국은 1일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파비안 잔슨과 클린트 뎀시의 골로 2-1 승리를 따냈고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다리근육통 때문에 결장한 가운데 그리스와 0-0으로 비겼다. 또 독일도 카메룬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이탈리아와 멕시코는 평가전에서 주전선수를 부상으로 잃는 불운을 맛봤다. 이탈리아는 아일랜드와 경기(0-0)에서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AC밀란)가 아일랜드 선수의 태클에 걸려 왼쪽 정강이뼈가 부러지면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고 멕시코는 에콰도르와 평가전(3-1승)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주전 미드필더 루이스 몬테스(레온)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는 뼈아픈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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