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대 대도시 중 샌프란시스코 이어 두번째 큰 폭
일반 주택거래 주춤한 반면 최고급 주택 거래는 급성장
시애틀지역 집값이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스탠더드 & 푸어스가 27일 발표한 전국 20대 대도시의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시애틀지역 3월 집값은 전달에 비해 1.9%가 올랐다. 이는 20개 대도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시애틀 지역의 주택가격은 지난 1년새 11.65%나 올랐으나 여전히 최고 정점을 찍었던 2007년 7월보다는 16% 떨어진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지난 3월 집값은 전월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12.4% 올랐다. 라스베가스, LA,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탬파베이 등 5개 도시의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게 완화됐다.
부동산 정보기업 질로우의 벤자 구델 경제연구원은 “5채 중 1채가 여전히 ‘깡통주택’이며 소득 상승세 보다 집값 상승세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등이 부동산 시장의 저해 요인”이라고 말했다.
질로우는 향후 1년간 시애틀 지역의 집값이 평균 6%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14년 1~4월 시애틀 지역에서 성사된 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상위 1%의 최고급 주택 거래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핀에 따르면 올들어 첫 4개월 동안 주택거래량은 전년 대비 4.2% 감소했지만 상위 1%의 최고급 주택 거래는 68%나 폭등했다.
이들 상위 1%에는 평균가격 165만달러 이상인 주택이 포함되는데 거래된 최고급 주택의 40%는 현금 거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최고급 주택이 가장 많이 거래된 동네는 매디슨 파크 인근의 해리슨/데니 블레인 지역과 다운타운 벨뷰 및 로렐 허스트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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