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일당 22센트로 LA 12센트의 2배 육박
항공 승객들이 가장 비싼 요금을 치러야 하는 미국 공항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라고 월스트릿 저널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컨설팅 업체 올리버 와이만의 ‘플레인스태츠닷컴’(PlaneStats.com) 자료를 인용해 75개 주요 공항 중 신시내티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마일 당 가장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통계를 기준으로 신시내티 공항 이용 승객은 1마일당 22.2센트를 지불했다. 앨라배마주 버밍햄(21.3센트), 테네시주 멤피스(21.1센트)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공항은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으로 마일당 10.7센트였다. 하와이 호놀룰루(10.8센트)와 마우이(11.8센트)도 12센트를 넘지 않았다.
대도시 공항들을 보면 워싱턴 DC의 덜레스 공항은 15.0센트, 뉴욕 JFK 공항은 12.2센트, LA 국제공항은 12.0센트 등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월스트릿 저널은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공항들이 높은 요금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또 사업차 여행을 온 승객들은 일반 관광객들보다 많이 지불하려는 성향이 있다는 점을 들어 비즈니스가 활발한 지역의 항공 요금도 비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후화됐거나 연료 효율성이 떨어지는 50석 규모의 비행기가 많이 운행되는 공항을 이용할 경우에도 요금이 비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4분기에 미국 전체적으로는 항공요금이 평균 1.8% 올랐다. 애틀랜타(6%), 마이애미(7%), 뉴욕 라과디아(9%), 호놀룰루(11%), 마우이(12%) 등의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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