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말화제
▶ 이상엽 총괄디렉터‘뮬샌’ 디자인 이야기 아이폰으로 촬영
벤틀리 홍보 동영상에 출연한 이상엽 외장 디자인 총괄 디렉터.
대당 30만달러가 넘는 명품 자동차인 ‘벤틀리’(Bentley)에서 외장 디자인 총괄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한인이 벤틀리 대표차종 중 하나인 ‘뮬샌’(Mulsanne)의 신형 모델 광고 동영상에 직접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2013년 1월 벤틀리 모터스 외장 디자인 총괄 디렉터로 취임한 이상엽(41) 디자이너로, 이씨는 벤틀리가 최근 아이폰 5S로 촬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뮬샌’ 홍보 다큐멘터리 동영상에 등장했다.
이씨는 최신 기술과 벤틀리만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2014년형 뮬샌’ 홍보 동영상에서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총괄 책임자와 함께 출연해 벤틀리가 제공하는 지능형 서비스가 본인들의 디자인에 어떻게 영감을 주고 반영되는지를 직접 선보였다.
총 4분25초로 구성된 ‘벤틀리 뮬샌’의 동영상은 뉴욕을 배경으로 아이폰 5S로 촬영하고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무비로만 편집됐다는 점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 이상엽 디자이너는 “벤틀리만의 고급스럽운 디자인 DNA와 진보된 최신기술을 접목시켜 편리함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벤틀리 디자인의 고유함과 전통이 완벽한 벤틀리의 디자인으로 재창조된다”고 소개했다.
‘가장 미국적인 정통 스포츠카이자 머슬카인 셰볼레 카마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세계 자동차 디자인 업계의 주목을 받은 이상엽 디자이너는 홍대 미대를 졸업한 뒤 한인 임범석 교수가 이끌고 있는 패사디나 아트센터 칼리지를 거치며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 입문했다.
이후 독일 스포츠카 업체 포셰와 스포츠카의 대명사 페라리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니나 등에서 인턴십을 통해 디자인 기술을 익힌 뒤 GM에 입사해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범블비로 등장한 카마로 디자인으로 전 세계에 디자인 실력을 입증해 보였다.
11년간의 GM 생활 이후 폭스바겐/아우디 어드밴스 스튜디오의 수석 디자이너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신화를 창조한 이 디자이너는 지난해 1월부터는 세계 3대 명차 가운데 하나인 벤틀리의 외관 디자인 총괄 디렉터로 활동하며 2016년 출시 예정인 첫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을 준비 중에 있다.
2019년 벤틀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디자인 비전을 제시할 예정인 이 디자이너는 “벤틀리만의 절제되고 고급스러운 느낌과 DNA가 담긴 벤틀리 다운 디자인을 제시할 것”이라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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