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국 탑10 5개씩 양분, 삼성전자 22위·현대차 87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2,000대 기업순위에서 중국 기업이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2계단 떨어져 22위를 기록했다.
포브스가 해마다 매출, 순익, 자산규모, 시가 총액 등을 고려해 지난 7일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중국 공상은행(ICBC)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중국 공상은행은 자산 3조1,249억달러, 시가 총액 2,156억달러, 매출 1,487억달러, 순익 427억달러를 기록했다. 2위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 건설은행이 차지했고, 3위는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 오른 중국 농업은행이다.
상위 10위의 경우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체이스(4위)와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5위) 등 미국 기업이 5개, 중국 기업이 5개로 양분됐다.
지난해 상위 10위 내에 올랐던 네덜란드·영국계 석유회사 로열더치셸과 영국 은행그룹 HSBC 홀딩스는 각각 11위와 14위로 밀려나 유럽기업은 10위 안에 하나도 포함되지 못했다.
2,000대 기업 전체로 보면 미국 기업이 564개로 지난해보다 21개 늘었다. 일본이 지난해보다 26개가 줄어들긴 했으나 225개로 뒤를 이었고, 중국이 본토와 홍콩을 합쳐 207개를 순위에 올렸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2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보다는 2계단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보다 2계단 오른 87위를 기록했다. 100위 안에 든 한국기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들 둘 뿐이었다.
이밖에 포스코(236위), 신한금융그룹(249위), 기아자동차(258위), 현대모비스(267위), 삼성생명(356위) 등을 포함해 모두 61개 한국 기업이 세계 2,0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65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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