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시장, ‘나홀로’ 주민발의안 반대…내주 대안 제시 약속
킹 카운티의 메트로 버스 감축운행 계획에서 시애틀이 제외되도록 시애틀 시민들만을 대상으로 재산세를 올리자는 일부 단체의 캠페인에 에드 머리 시장이 반대를 공식 표명했다.
머리 시장은 8일 성명을 발표하고 메트로 버스 구제를 위한 예산마련 방안은 시애틀 경제가 시민만이 아니라 퓨짓 사운드 전역에서 시애틀에 오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의존한다는 현실성에 근거해야 한다며 ‘나홀로’식의 접근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주 중 자신의 예산마련 방안을 밝히겠다며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미 잡혀 있는 교통예산 가운데 일부를 메트로 버스 지원에 전용할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머리 시장의 이 같은 입장발표는 지난주 대중교통 운동가 벤 신들만이 주도하는 ‘시애틀 운행유지(KSM)’ 단체가 시애틀 시민들의 메트로 버스 이용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시애틀 시민들에게만 재산세 인상(주택 감정가격 10만달러 당 22달러)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민발의안(I-118)을 올 가을 선거에 상정하겠다고 발표한 뒤에 나왔다.
머리 시장은 KSM의 주민발의안 캠페인을 지지하지 말도록 누구에게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당초 이 발의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던 시애틀 출신 주의원 8명 가운데 아담 클라인 주 상원의원과 에일린 코디 주 하원의원이 8일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코디 의원은 머리 시장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히고 “머리 시장과 킹 카운티의 다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이 별도 방안을 모색 중이므로 그들에게 시간을 좀 더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획기적 대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다시 I-118을 지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I-118 캠페인을 이끄는 신들만은 머리 시장의 성명에 대해 “우리는 오늘 이미 큰 승리를 거둔 셈”이라며 시장과 시의회가 처음부터 그런 자세를 보였다면 캠페인을 벌일 필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I-118을 상정하려면 2만638명 이상의 찬동자 서명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미 수백 명의 지지서명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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