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주내 학생기준 지난해의 1만2,397달러로 동결
WSU로 2년 연속 인상 않기로 결정
워싱턴대학(UW)과 워싱턴주립대학(WSU)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UW 평의회는 2014~2015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고 지난해와 똑같이 책정했다. 주 내 거주학생의 지난해 등록금은 1만2,397달러였다.
등록금은 동결됐지만 책값과 기숙사비 등을 종합하면 2014~2015학년도에 들어가는 전체 학비는 지난해보다 약간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UW은 학생 당 책값 1,206달러, 교통비 414달러, 방값 3,483달러, 용돈 2,265달러 등 모두 1만9,765달러의 학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81달러가 오른 금액이다.
타주 출신 또는 유학생들의 올해 등록금은 3만1,971달러이며 책값 등을 포함할 경우 이들의 전체 학비는 3만9,339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대학 측은 예상했다.
대학 관계자는 “전체 학비를 추산하는 것은 재정보조를 위한 참고자료로 만든 것일뿐”이라며 “등록금은 똑같아도 학생마다 학비는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동부 풀만에 본교가 있는 WSU도 7일 평의회에서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WSU는 지난해에도 등록금을 올리지 않아 2년째 동결이 이어졌다.
WSU의 주내 학생 등록금은 1만1,396달러로 UW보다 1,000달러 정도 적다.
UW과 WSU 등 주립대학은 불황에 따른 세수 감소로 주정부 지원금이 대폭 삭감되자 등록금 인상을 대대적으로 단행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졌다. WSU의 경우 불황이 시작된 지난 2007학년도부터 2012학년도까지 등록금을 무려 81%나 인상했다.
고등교육 연구기관인 CBPP가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전국 50개 주의 2008~2014년 대학 등록금 인상 폭을 조사한 결과 워싱턴주 4년제 대학이 평균 60%인 4,085달러를 올려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주내 거주학생들의 평균 등록금이 8,800달러인 것에 비하면 워싱턴주 주요 대학들의 등록금은 2,500~3,000달러 정도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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