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ㆍ문화인협회 학생사생대회에 80여명 참가
서북미 한인 미술ㆍ문화인협회(회장 오희경)가 지난 3일 시애틀 센터에서 개최한 제11회 서북미 학생미술 사생대회에 80여명이 참여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대회가 시작되면서 빗방울이 굵어져 실내로 옮겨진 가운데 치러진 대회에는 한인은 물론 타민족 학생들도 참가해 수채화ㆍ유화ㆍ아크릴ㆍ파스텔ㆍ크레용 등 다양한 재료로 스페이스 니들 등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풍경을 도화지에 담아냈다.
예년에 비해 중고생들의 참가가 다소 저조했지만 대신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 많아졌고, 시애틀 북쪽 지역에서부터 멀리 타코마까지 폭넓은 지역의 한인 학생들이 단체로 많이 참가해 대회 의미를 더했다.
줄리 강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교장과 오시은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 교장도 학생들을 인솔하고 대회장에 나와 시종일관 지켜보며 격려했다.
미술ㆍ문화인협회 한정열 총무이사는 남편 한학기 목사와 함께 떡을 준비해와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선사하며 한국의 정도 함께 나눴다.
올해 취임한 오희경 회장은 “서북미 학생 미술 사생대회는 그 동안 그림을 좋아하는 한인 학생뿐 아니라 다른 민족의 학생들에게도 자긍심과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궂은 날씨에도 참석해서 자신이 솜씨를 뽐낸 학생들이 대견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출품작들을 심사한 뒤 수상자들을 다음달 초 언론에 공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는 워싱턴주 주지사상, 금상 4명에게는 시애틀 총영사상이 주어진다. 또한 수상 작품들은 오는 9월로 예정된 협회의 한국문화 행사 때 전시 기회도 주어진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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