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팅돈 밸리 이행준 장로•전정수 권사... 5대째 대물림 신앙 가정
올해로 만 100세를 맞이한 한인 부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로 만 100세, 한국 연세로는 101세를 맞이하는 이행준 장로님과 전정수 권사님은 온 가족의 축하 속에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다. 이행준 장로님은 1914년 4월 7일(음력), 전정수 권사님은 1월 7일(음력)생이시다. 양력으로 지난 3일이 이 장로님의 상수(100세) 날이었다.
2남 4녀의 자녀를 두시고 30여명의 손주, 증손주를 보고 계신다. 제일 큰 증손녀가 대학을 졸업했으니 어쩌면 고손주까지 보시게 될지도 모른다.
그것보다도 더 자랑스러운 것이 집안에 있으니 신앙의 대물림이 5대째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행준 장로님의 선친이셨던 이봉수 장로님께서 평북 선천에 사시면서 초창기 기독교가 전파될 때 예수님을 영접한 후 수많은 업적을 남기심은 물론, 이행준 장로님도 신앙으로 사시는 중 해방 후 서울로 남하, 불광동에 사시다가 자녀들을 따라 40년전 이민을 오셨다.
그 후 증손주까지 5대째 신앙의 대물림으로 모든 자손들이 하나님을 섬겨오는 복된 가정을 이루고 있으니 보는 이들도 행복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이 장로님 내외는 큰 아들 이덕웅장로(76세)를 따라 브니엘장로교회를 섬겨 오셨다. 또한 자녀와 사위들도 이름을 대면 다 아실만한 분들이지만, 극구 사양하신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 비결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마디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잘라 말하신다.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니 그 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찬송과 말씀 안에서 살아 오셨다고 막내 따님 말씀하신다.
헌팅돈 밸리의 큰 아들 집에 계시며 자녀들의 돌봄을 받고 계시는 것도 마음의 평강과 아울러 건강을 유지하고 계시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가족들은 말한다.
거동은 좀 불편하시지만 아직 식사도 잘 하시고 있어서 매일 부모님을 보며 사는 것도 큰 보람이라고 자녀들은 입을 모은다.
두 분을 보며 참 행복은 그 어떤 목적을 이룸도 아니요, 무엇을 가진 그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주신 천수를 다하며 그 분의 은혜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소박한 것임을 다시 한번 보고 배울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으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 분들을 찾아 뵙는 것이 기자의 기쁨이기도 했다. 차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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