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국정연설...최저임금 10.10달러 인상 행정명령 발동
▶ 불균형 해소.이민개혁 등 국정과제 정면돌파 천명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8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조 바이든(왼쪽) 부통령겸 상원의장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경청하는 가운데 새해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사회의 소득 불균형 해소와 침체된 경제 활성화, 그리고 이민개혁 등을 제2기 임기 2년차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오후 9시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연방 의회와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의회의 승인 없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지금 경제적 기회에 대한 믿음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실업률은 높아지고 소득 불균형은 커지고 있으며 경제적 활력은 멈춰진 상태"라고 지적하고 "의회가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한 자신의 전투를 좌초시킨다면 의회를 우회해 독자 행동할 수 있다. 미국은 가만히 멈춰 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집권 2기 2년차를 맞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에 끌려 다니지 않고 대통령에게 부여된 행정권한을 최대한 이용해 자신의 주요 국정 아젠다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정면 돌파’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를 ‘행동의 해’로 만들자”며 “성장을 촉진하고 중산층을 강화하며 기회의 다리를 세우는 구체적인 일련의 정책을 의회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날 국정연설에서 의회의 승인없이 ▶최저 임금인상 ▶장기 실업자 구제 ▶직업훈련 프로그램 확대 등과 같은 정책을 행정명령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엇보다 연방 정부와 새로 계약을 체결하는 근로자들의 시간당 최저 임금을 현행 7달러25센트에서 10달러10센트로 상향조정하는 행정명령 발동계획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날 연설에서 포괄 이민개혁법에 대해 “우리의 경제를 키우고 향후 20년간 1조달러 가량의 재정적자를 감축할 것”이라면서 1,100만 불법체류자들의 시민권 취득을 보장하는 이민개혁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의회에를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100만명 이상의 장기실업자에게 적용되는 실업수당 지급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연장해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메릴랜드 프린스조지 카운티를 비롯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위스콘신 밀워키 등을 돌며 정책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조진우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