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켓 차례상 준비 세일 일제히 시작
▶ 떡·전·육류 비롯 선물센트도 다양
설이 다가오면서 타운 업소들도 설 특수준비에 바쁘다. 한 마켓에 가득 쌓여 있는 떡국용 떡들.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31일)을 앞두고 한인업체들의 설맞이 준비도 한창이다.
한인마켓들은 지난 주말부터 차례상 준비를 위한 떡국, 만두, 나물, 육류 등을 모아 ‘설맞이 세일’을 일제히 시작했다.
케이터링 업체들은 차례상 세트, 설음식 세트 등을 부지런히 마련해 두고 설날 상차림 준비 돕기에 나섰다. 설날 아침 떡국용 가래떡 뽑을 준비를 마친 타운 내 떡집들도 다양한 떡 선물세트들로 명절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타운 내 마켓들은 떡국, 만두, 튀김가루, 전감용 생선, 한과 등 상차림 제품의 할인과 더불어 육류, 과일 등의 선물세트도 보다 풍성하게 마련했다.
H마트는 떡국떡을 1.29달러에, 시온마켓은 제수용 참조기를 파운드당 2.99달러에, 가주마켓은 부침가루 1kg을 1.99달러의 세일가로 내놓았다.
갤러리아마켓은 갈비구이, 찜, 보신꼬리 등 다양한 명품 육류세트와 더불어 위스키, 와인, 복분자 등 주류 선물세트도 보강했다.
정상훈 매니저는 “세대가 바뀌고 있어서 그런지 떡국, 만두 등 설날 단골메뉴를 제외하고 제수용품을 찾는 고객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대신 주류, 과일 등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할인품목을 늘렸다”고 말했다.
아씨수퍼는 설맞이 차례상 준비 돕기에 나선다. 모둠나물과 모둠전, 떡, 잡채, 고기 등을 푸짐하게 담은 차례상을 6인 기준 130달러에 판매한다. 제수 장보기부터 음식조리, 상차림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한순한 이사는 “전라도 홍어찜, 강원도 통닭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차례상차림 주문도 가능하다”며 “특별메뉴를 추가한 차례상 주문은 2~3일 먼저 주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케이터링 전문업체 반찬 알라까르떼는 ‘전통한식’과 ‘제사상 차림’ 세트를 특별 판매 중이다. 손만두, 도미찜, 잡채, 모둠전, 나물 등 20여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8인분 기준으로 원하는 메뉴만 골라서 선택 가능하다. 특히 ‘전통 한식’ 세트는 일반 가정뿐 아니라 직장, 교회, 단체 등의 대량 주문도 많다는 것이 업소 측의 설명이다.
제인 장 대표는 “집집마다 차례상 메뉴도 다르고 선호하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가격은 선택 메뉴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산수당은 설 이틀 전인 29일부터 가래떡을 길게 뽑은 ‘물가래떡’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개당 6달러 선. 썰어서 떡국을 끓여먹을 수도 있고 노릇하게 구워 꿀에 찍어 별미로 즐길 수도 있어 일명 ‘향수떡’으로 인기가 높다.
박재옥 사장은 “명절 분위기를 내고, 이웃집과 나눠 먹으려고 떡을 구입해 가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약식, 찰떡 종류가 인기가 높고 상차림에 올릴 수 있는 녹두메편, 개성약과, 꽃약과 등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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