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매매건수 2배 증가·가격 11.2% 올라
풀러튼의 한인밀집 주택가.
오렌지카운티에서 지난달 주택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지역은 풀러튼시의 우편번호 92835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라호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데이터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이 지역의 주택매매는 46채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2배로 뛰었다. 중간가격은 61만1,500달러로 작년에 비해서 11.2% 상승했다.
이 구역의 주민 인구는 2만2,251명으로 가구 수는 8,671세대, 주택 소유주가 72%, 임대 주민은 28%이다. 중간 연령은 43.3세이고 소득은 8만1,429달러이다. 이 우편번호는 길버트와 유클리드, 브레아, 임페리얼 하이웨이 경계, 플라센티아 길 사이와 인근 지역이다.
풀러튼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전체의 지난달 주택 중간가격은 54만5,000달러로 지난 2007년 12월 이후에 최고의 중간가격을 기록했고 20%가량이 뛰었다. 중간 가격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연 대비로 14개월 연속적으로 올랐다.
그러나 기존 주택과 콘도의 판매는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직전 달 기준으로 1% 하락했다. 반면 새 주택판매는 12%뛰었다. 가주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자료도 비슷한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트 팀 부동산사의 판매담당 크리스 폴린저 수석 부회장은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3개월 전과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계속해서 뜨겁다”고 말했다.
데이터퀵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에 판매된 주택의 24.3%는 투자가 또는 세컨드 홈 바이어들이었다. 이들은 지난 1월 27.4%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현금 바이어들은 30.2%를 차지했으며, 이는 최고를 기록했던 2월의 34.4%에 비해서 감소했다.
한편 ‘스티브 토머스 오브 리포츠 온 하우징 닷컴’사에 따르면 7월3일 기준으로 오렌지카운티 주택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4,727개로 3월 중순에 비해서 49% 상승해 바이어들이 집을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그러나 이 수치는 지난해 수준에 비해서 여전히 14% 낮은 것이다.
이 회사는 조만간 주택 리스팅 수가 5,000개, 8월 말에는 6,0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추세는 바이어들이 가격에 대해서 더욱 더 까다로워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티브 토머스는 “매물들이 빠른 속도로 마켓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며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집값 상승에 고무되어서 비현실적인 가격으로 인해서 인벤토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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