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토박이 한인들 사정 잘 이해”
13지구 시의원 후보
로베르토 헤럴드슨
“앞으로의 시정은 커뮤니티와 교감을 나누는, 커뮤니티 출신 인물이 이끌어야 합니다”
오는 3월 열리는 제13지구 LA 시의원 선거에 나서는 로베르토 헤럴드슨(사진) 후보가 한인 주민들의 ‘반상회장’ 역할을 자처했다.
헤럴드슨 후보는 “30년 동안 13지구에서 살아 왔다. 이곳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을 대표하는 활동을 벌일 것이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계속해서 싸우고 대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인 부인을 두고 있는 헤럴드슨 후보는 지난 1986년부터 할리웃 CG 및 편집담당 프로듀서로 일해 왔다. ‘심슨’ ‘사인필드’ ‘X-파일’ ‘NYPD 블루’ ‘치어스’’머피 브라운’ 등 TV 쇼를 비롯해 ‘파잇클럽’ ‘X맨’ ‘토르’ 등 그의 손을 거친 영화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그의 열정은 커뮤니티 발전에 있다. 특히 지난 2003년에는 케이블회사의 횡포를 막기 위해 시정부 TV 채널을 기존 공중파 방송 패키지에 넣은 것을 골자로 한 시 조례안도 직접 썼다고 한다.
그는 “할리웃 일만큼이나 커뮤니티 이슈를 대변하는 동네반장 역할을 해왔다”며 “커뮤니티 활동을 한 사람들이 앞으로 미래 시정을 맡을 것으로 믿는다. 커뮤니티에 투자를 먼저 한 사람이 시정부에서 뛸 것이다. 지금은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인물이 아닌 정치인들이 뛰기에 많은 피해가 따른다”고 말했다.
백인 부친과 히스패닉 모친 사이에 태어난 그는 “나도 이민자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인을 포함한 모든 이민자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인 부인 박수영씨와는 지난 2003년에 결혼, 슬하에 1녀(3세)를 두고 있다.
<이종휘 기자>
“한인타운 내 성인학교 부활 약속”
LA교육구 위원 출마
로버트 스킬스 후보
“이제까지 한인타운은 LA 통합교육구 내에서 목소리를 낼 사람이 없어 소외됐습니다.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오는 3월5일 치러지는 LA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제2지구) 선거에 나서는 로버트 스킬스(사진) 후보가 한인타운 내 성인학교 부활을 약속했다.
스킬스 후보는 25일 한인 부인과 함께 본보를 내방해 이같이 밝히고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교육위원으로 설 것임을 천명했다.
스킬스 후보는 “그동안 LA 통합교육구는 관리 부실로 인해 재정난을 초래했고 그 결과로 한인타운 내 성인학교가 폐쇄하며 한인들의 복지를 빼앗아갔다”며 “어덜트스쿨 3개 중 최소 1개는 다시 살릴 것이며 이를 위해 비영리단체와 연계해 장소를 물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통합교육구가 학생들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했는데 아이패드는 커리큘럼의 7%밖에 저장하지 못한다’며 “결국 재정부실을 초래할 것이다. 한 예로 영국의 한 교육구에서도 최근 500만파운드를 들여 아이패드를 지급했으나 결국 1년 내 60%가 고장 났다. 앞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학급 정원수를 줄이고 도서관, 카운슬러 채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킬스 후보는 한인타운, 히스토릭 필리피노 타운, 에코팍, 링컨하이츠가 포함된 2지구에 출마했으며 지난 20년 가까이 교육 전문가 겸 칼럼리스트로 활약해 왔다.
뉴욕 출신으로 미 해군 제대 후 UCLA를 거쳐 이민·교육분야 사회운동가로 활약해 왔다. 한인 부인 이윤정씨와 결혼 7년차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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